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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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종영] 강호동의 인생학교, 웃으며 안녕

기사입력 2016.08.10 0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시청자와 9년간 울고 웃었던 '스타킹'이 강호동의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종영했다.
 
9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강호동이 9년간 고락을 함께 했던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며 만감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하며 안녕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 '스타킹' 제작진은 9년간 전국민에게 사랑받았던 화제의 인물들을 조명했다. 어느덧 숙녀가 된 국악소녀 송소희는 "정말 수고 많으셨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고,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은 "스타킹을 통해 내 인생은 역전됐다.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꼬마 싸이 황민우 역시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 중이다. 강호동 아저씨,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돼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스타킹'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이들이 '스타킹'을 통해 조명받고 스타로 발돋움했듯, 강호동 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강호동은 SBS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래도 울지 않고 용기내서 말하겠다. '스타킹'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학교였다. 다시 한 번 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특 붐 등 '스타킹'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MC, 패널들도 강호동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동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모두들 미소를 잃지 않고 애써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적.
 
또 강호동이 '스타킹'을 '인생 학교'라 밝혔듯, 마지막 방송에서는 '스타킹'을 통해 인생의 시련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들이 뭉쳐 '스타킹 문화 봉사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한층 감동을 안겼다.
 
비록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종영을 맞았지만, 강호동과 '스타킹'은 화려한 시절을 함께 했던 동반자적 프로그램임에는 부인할 여지 없다. 강호동과 '스타킹' 모두 또 한 번 반전을 일으키며 '스타킹'을 넘어설 새로운 레전드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까. 그들의 제2의 인생학교가 시작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스타킹' 후속으로는 김구라의 '맨 인 블랙박스'가 편성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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