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1 15:57 / 기사수정 2016.07.21 16:01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박주미가 직접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겸허히 인정했고 노력을 약속했다.
박주미는 MBC '옥중화'에서 정난정 역으로 열연 중이다. 하지만 차별화된 캐릭터를 그리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극 초반 '연기력 논란'을 낳았다.
사극 톤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신예 배우들이 아닌 베테랑 배우 박주미에게 쏟아진 혹평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점점 그의 사극 연기는 안정을 되찾아갖고 스스로 논란을 종식시켰다.
이와 관련해 박주미는 21일 열린 '옥중화'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로서 연관검색어에 '연기력 논란'이 함께 있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많이 부족했고 남은 분량에서는 드라마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솔직히 의기소침해진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내려놓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주미의 연기력 논란은 그의 열정에서 비롯됐다. 과거 '대왕의 꿈'에서 선덕여왕 역할을 연기했던 박주미는 그 때의 자신의 모습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톤과 말투를 연구했고 그것이 어색함의 원인이 됐다.
그는 "사실 분량이 많진 않아서 초반에 7회까지 다 찍어놓은 상태였다. 방송을 보고서 스스로 부족함을 깨달았지만 수정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조차도 변명일 뿐이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미는 누구보다도 '옥중화'에 대한 애정이 큰 배우다. 연기 뿐 아니라 의상이나 메이크업 면에서도 캐릭터 묘사를 위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극 초반에는 아이라인과 진한 립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면, 성인이 된 옥녀를 경계하면서부터는 외면적인 모습도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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