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41
스포츠

호날두가 나니에게 "빅클럽 복귀를 축하한다" (西언론)

기사입력 2016.07.15 1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나니(30)가 스페인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는 자신처럼 프리메라리가에 둥지를 튼 나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나니가 지난 14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나니는 이달 초 발렌시아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스페인 진출을 선언했다. 

나니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성기 시절 제2의 호날두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성장세가 일찍 멈추면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그는 지난해 맨유를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중소리그로 적을 옮기면서 중심에서 벗어났던 나니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막을 내린 유로2016에서 나니는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끈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대회 전만 해도 백업 공격수로 분류됐던 나니지만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부상을 틈타 투톱으로 대회를 소화하며 3골 2도움을 올렸다. 큰 기복 없이 매 경기 활약한 나니는 결승전에서 주장 역할까지 해내며 성숙한 모습까지 과시했다. 

다시 반등에 성공한 나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나니의 공식 입단식에는 1만여명의 발렌시아 팬들이 자리해 큰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대표팀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호날두도 나니의 발렌시아행을 축하했다. 나니는 스페인 언론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게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빅클럽이라고 소개했다"면서 "내가 발렌시아에 온 것을 크게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말처럼 발렌시아를 통해 다시 빅리그로 돌아온 나니는 "발렌시아서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이 내 꿈이다. 발렌시아는 거대한 구단이고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 내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