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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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코프랜드의 슬라이더, 나도 놀랐다"

기사입력 2016.06.19 15: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나도 놀랐어요."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스캇 코프랜트(29)의 투구에 감탄했다.

코프랜드는 18일 잠실 KIA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당시 코프랜드는 싱커(30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7개), 커브(25개), 직구(19개), 체인지업(4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가 나왔다.

양상문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코프랜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적응을 해서 그런지 내용도 좋다"고 칭찬했다.

특히 슬라이더가 날카롭게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놀랐다. 그동안 슬라이더를 던지기는 했지만, 좋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런데 어제는 잘 들어가서 효과를 많이 봤다"고 감탄했다. 이어 "템포가 워낙 좋아서 야수들이 좋아할 수 있는 투수"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준형에 대해서는 "무릎이 좋지 않아서 내려갔다. 던지는 데 무리는 없지만, 악화되면 안되니 2군에 내렸다"며 "원래 한 턴이나 두 턴 정도 쉬게하려고 했는데, 지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군 콜업 시기에 대해서는 "10일 뒤에 올라올 것이라고 장담은 못한다. 다만 대체 선발 투수가 얼마나 던져주냐에 따라서 괜찮으면 휴식을 더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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