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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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닥터스' 박신혜표 불량소녀, 벌써부터 설렙니다

기사입력 2016.06.15 17:28 / 기사수정 2016.06.15 17: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연기경력 10여년이 훌쩍 넘는 배우 박신혜가 변신을 선언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웧화드라마 '닥터스'에서 박신혜가 반항기 가득한 불량소녀에서 의사로 환골탈태하는 유혜정 역을 맡아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앞서 15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박신혜의 모습읍 기존의 모습도 물론 있었지만 새로운 부분들도 분명 존재했다. 기존 드라마에서 애틋하고 착하고 밝은 분위기의 연기를 해왔던 그였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거침없이 홍지홍(강래원 분)의 정강이를 차기도 하는 등 수 차례 액션신을 선보인다. 대사, 연기 모두 거침없다. 

박신혜는 "내가 아무리 가면을 써도 박신혜는 박신혜다. 내가 갖고 있는 톤을 쉽사리 무너뜨리지는 못했다"면서도 "최대한 혜정이화 시켜서 보여드리려 했다. 그 전에는 마냥 밝고 아련했다면 이번에는 주변분들이 그냥 있는대로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굉장히 털털한 편인데 혜정이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신혜가 생각하는 유혜정이라는 캐릭터는 본인과 흡사하다. 사람에 대한 상처를 입은 유혜정처럼 박신혜도 어린 시절부터 일해왔기에 비슷한 상처들을 받았다. 그는 "경로는 달라도 받는 상처와 다친 뒤 남는 흉터는 비슷하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명희 작가가 쓴 부분들이 자신과 많이 닮아있어 표현하기 좋았다는 것.

특히 박신혜는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이 크다. 그 기억이 크게 남아있는 편"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할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그리움. 혜정이에 대한 그리움이 잘 만나서 표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의사라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박신혜 또한 고심 중이다. 생소한 의학용어들이 입에 붙을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리딩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수술 영상들도 많이 찾아보면서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충환 감독은 '닥터스'팀을 '우리신혜'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담제조기라는 박신혜에게 "드라마를 한 이래로 '배우가 잘됐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며 열심히 해야겠다 싶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박신혜를 향해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배우다. 인성도 좋다. 막내 스탭 하나하나도 챙긴다. 연기도 너무 훌륭하다"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오 감독은 "액션신을 열두시간씩 찍고 했는데 대역없이 했다"며 "방송 보면 깜짝 놀랄 장면들이 나온다. 다 박신혜가 한 것이다. 연기변신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박신혜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닥터스'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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