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5:47
연예

[XP인터뷰④] '워킹맘' 한지상 "미혼? 박건형·유준상 덕 간접경험"

기사입력 2016.05.10 11:06 / 기사수정 2016.05.10 11: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장바구니를 든 아빠 한지상의 변신이 새롭다. 

뮤지컬 스타 한지상이 안방극장의 육아대디로 거듭났다. 한지상은 9일 베일을 벗은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서울대 출신 시간강사로 후에 전업주부로 변신하는 일목 역을 맡았다. 

9일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만난 한지상은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2015)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로 시청자를 찾는다.

“현장이 너무 재밌다”고 말문을 연 한지상은 “신선한 소재를 담은 드라마에서 좋은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 역할이 특이해서 좋다. 굉장히 엉뚱하고 센스 있는 인물이다. 사회적으로는 뒤처진 것 같지만 이성과 철학에서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멘탈을 가진 뇌섹남이다”라고 설명했다. 

주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그가 ‘워킹맘 육아대디’를 택한 이유는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에서 비롯됐다. 

“워킹맘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어떤 센스를 발휘할지 궁금했어요. 디테일하게 하고 싶고 욕심이 생겼어요. 역할과 소재 뿐 아니라 드라마에 전체적인 매력을 느꼈어요.” 

홍은희, 박건형, 신은정 등 실제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배우들과 달리 한지상은 미혼이다. 가족과 주위 지인들로부터 보고 들은 간접경험을 살려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했다. 

“가족과의 심도있는 대화 덕분에 간접적인 경험으로 극대화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어머니가 워킹맘이고 아버지도 점점 ‘주부대디’가 돼가고 있으세요.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서치하고 있죠.

박건형과 유준상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을 같이 했는데 대디로서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고충, 책임감도 보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했어요. 일목의 정서가 진행이 되다 보니까 저도 그런 마음이 같이 드는 것 같아요.” 

뮤지컬계 스타지만 안방에서는 신인 배우인 한지상의 각오는 남다르다. “‘장미빛 연인들’로 처음 드라마를 할 때 연기 호흡과 앵글, 센스 등이 무대와 많이 다르더라.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채찍질하고 싶고 더 열심히 매진하고 반성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오정연과도 편안하게 호흡하고 있다. 그는“초등학교 동창으로 밝혀졌다. 과천의 동네 친구라는 사실에 마음이 편해졌다. 여러 추억을 공유하면서 향수를 느꼈고 이심전심이다. 스스럼없이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의 자극적인 일일극과의 차별화를 외치는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전형적인 육아대디를 연기하는 한지상이 생각하는 관전포인트는 뭘까. 그는 “결국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면서도 신선한 소재에요. 바탕은 현실적인데 신선하게 풀어가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같이 웃고 울었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