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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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갖춰지는 전력, LG의 과제는 버티기

기사입력 2016.04.15 07:1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속속 돌아오고 있는 전력 속에 LG 트윈스의 과제로 버티기로 보인다.

LG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현재 LG는 5승 5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사랑렵인 양상문 감독은 시즌 초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투수의 영입이 늦어지면서 완벽한 전력을 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오지환을 시작으로 13일 정성훈이 1군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스캇 코프랜드는 드디어 팀에 합류해 불펜 투구를 가지며 한국 무대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지환은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어린 선수들만으로 시즌을치르기는 쉽지 않다"며 "퓨처스에서 있는 전력이 1군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웃지 못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 역시 "시즌 초 생각했던 베스트 전력이 갖춰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로테이션의 경우는 외인 투수인 코프랜드가 데뷔전을 펼치기 전까지가 고비로 느껴진다. 지난 14일 임찬규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등판했지만 2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5일에는 이준형이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어떤 결과를 내줄 수 있느냐에 따라 LG의 초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불펜진에서는 윤지웅과 정찬헌이 2군 엔트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며, 야수진에서는 임훈과 손주인 등이 1군으로 돌아올 전력으로 분류된다. 양상문 감독은 "윤지웅과 임훈은 조금 더 (몸 상태를) 지켜봐야 된다"고 밝힌 바 있었다.

아직 완전체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LG의 과제는 버티기로 보인다. LG는 지난주 SK와의 주말 시리즈를 스윕패했지만, 이번주에 펼쳐진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초반 완벽하지 않는 전력이지만 LG의 분전이 느껴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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