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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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이경규의 쿡방 '요리원정대', 차별화 이룰까

기사입력 2016.02.05 10:31 / 기사수정 2016.02.05 15: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또' 쿡방? '이경규의 요리원정대'는 남다른 쿡방을 보여줄까

또 하나의 쿡방이 베일을 벗는다. MBC가 설특집으로 ‘이경규의 요리원정대’라는 또 하나의 쿡방을 내놓았다. 

연예인 요리원정대가 지역 곳곳을 다니며 특산물과 식재료를 공수,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셰프들과 한 팀을 이뤄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쿡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더는 독특함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격한 ‘요리원정대’가 시청자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할지 관심이 쏠린다. TV만 켜면 나오는 다른 쿡방과 차별화되는 무기가 있어야할 터다. ‘요리원정대’ 측은 음식과 버라이어티의 결합을 내세워 신선한 매력을 주고자 한다.

한상규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지역의 특산물과 싱싱한 식재료를 공수해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요리를 하는 모습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설 특집인 만큼 시골 마을에서 요리하고 시골 사람들과 나눠 먹는 모습을 통해 설 정취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녹화는 야외 요리 배틀 프로그램인 만큼 경기도 양평, 김포, 파주 등 야외 곳곳에서 진행됐다. 촬영 당일 출연진은 영하 17도의 추운 날씨 속에 고군분투했다. 너무 추운 나머지 보여주는 출연진의 ‘센 모습’도 관전포인트다.

MC를 맡은 이경규가 쿡방의 원조다운 역할을 할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예능인이 활약하기 힘든 쿡방은 없어져야 한다’고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설 연휴에 쿡방을 선보이게 됐다. 과거 ‘남자의 자격’을 통해 꼬꼬면을 개발하기도 한 만큼 출연자들의 참신한 레시피 개발에 도움을 줄지 눈 여겨볼 만하다.

한 PD는 “이경규가 쿡방의 원조”라며 “야외에서 하는 대결이라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잘 대처할 수 있는 MC”라고 말했다”라며 추켜세웠다. 

셰프들과 스타들의 ‘케미’는 어떨까. 레이먼 킴, 빅마마 이혜정, 일식 유희영, 중식 이산호 등이 셰프 군단으로 출연한다. 문희준, 신봉선, 샘 해밍턴, 샘 오취리, 김상혁, 허안나, 조정민, 미르는 연예인 원정대원으로 나선다. 이들은 복불복 게임을 통해 요리 대결을 하며 셰프들과의 새로운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요리와는 거리가 멀지만 뜻밖에 요리에 재능이 있는 스타, 혹은 요리에 서투른 스타들의 재발견도 볼거리다.

한 PD는 “연예인 3명씩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친다. 요리원정대원들이 다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해본 사람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식재료를 찾는 과정부터 복불복으로 요리 대결을 벌이는 것도 재밌을 거다. 한 팀은 가스레인지로, 한 팀은 아궁이로 요리 대결을 한다. 야외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변수가 요소들이 많다. 요리만이 아니라 버라이어티 요소까지 있어 딱딱하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 7시 55분, 7일 오전 8시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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