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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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갈린' 박미희-이정철 감독이 말하는 풀세트 접전 수확

기사입력 2016.01.25 20: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냉정한 승부의 세계 속 명암은 갈렸다. 그러나 두 감독 모두 수확은 있었다.
 
IBK기업은행와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치열한 접전 끝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7, 20-25, 15-12)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10연승을 달리면서 16승 6패 승점 48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32득점, 공격성공률 52.83%를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맥마흔과 박정아가 39득점을 합작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32득점, 김수지와 김혜진, 이재영이 각각 18득점, 15득점, 13득점을 올렸지만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승장 이정철 감독은 "다들 지쳤다. 올 시즌 두 번의 풀세트 경기가 있었는데 지난 현대건설전에서는 졌다. 그런데 오늘은 이겼다. 앞으로 세트를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인데, 어렵지만 끈질기게 참아줘 이길 수 있었다. 5세트에서 3~4점 차에서 추격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동점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점수를 유지한 것은 칭찬할 부분"라며 앞으로의 풀세트 접전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기대했다.
 
패배의 쓴잔을 받은 박미희 감독도 역시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다른 경기보다는 좋아졌다. 앞으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내용이다"라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이어 "하루 쉬고 바로 경기를 해야되는 것이 아쉽다"고 이야기했지만 "세터 이수정의 체력과 몸이 많이 좋아졌다. (조)송화가 힘들 때 중간 중간 교체해서 넣어 경기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경기에서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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