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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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타워즈:깨어난포스' 신구세대의 조화…새로운 시대의 개막

기사입력 2015.12.19 23:59 / 기사수정 2015.12.19 23: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0년 만의 귀환이다.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감독 J.J.에이브럼스)가 지난 17일 국내 개봉,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거대한 우주 전쟁의 서막을 여는 악의 세력과 그들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포스를 지닌 세력 간의 대결구도를 그린다.

2005년 '스타워즈:에피소드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만의 속편인 이번 시리즈의 키워드는 '신구 세대의 조화'와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손꼽을 수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 인물인 한 솔로(해리슨 포드 분)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의 등장은 기존 '스타워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극 속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해준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스타워즈'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시리즈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캐릭터로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레이 역의 데이지 리들리와 스톰트루퍼의 삶을 거부하고 정의를 택한 핀 역의 존 보예가, 다스베이더에 이은 강렬한 악역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카일로 렌 역의 아담 드라이버는 저마다의 존재감으로 조화를 완성했다.


또 그들에 맞서야 하는 포스의 기운을 타고난 자 레이와 핀이 스톰트루퍼에게 나란히 쫓기는 모습은 더 강력해진 다크 포스와 정의의 세력이 보여주게 될 강렬한 전투를 예고한다.

레이, 핀과 함께 하는 새로운 드로이드 BB-8을 비롯해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활약한 C-3PO, R2D2의 반가운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레이와 핀이 달아날 때 탄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호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혈 팬들에게는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특징 중 하나는 이전 시리즈를 모두 섭렵하지 않았더라도 이야기에 몰입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조지 루카스에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게 된 J.J에이브럼스 감독은 앞선 한국 방문에서의 기자간담회 당시 "이 작품이 수많은 관객들에게 첫 스타워즈라는 것을 고려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 기존 스타워즈의 많은 역사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조지 루카스가 만든 세계관을 재해석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쉽지 않았던 작업 과정을 설명하며 "이 가상적인 세계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는 접근법을 도입해서 판타지지만 현실을 보는 것 같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스타워즈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많을 텐데, 과거의 스타워즈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얘기했다.

압도적인 규모의 CG 효과에서 나오는 영상미는 박진감을 더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35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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