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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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442만달러' 그레인키, ML 연봉 최고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15.12.05 12:13 / 기사수정 2015.12.05 12: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잭 그레인키(32)가 FA 시장에서 '초대박'을 터트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아몬드백스가 그레인키와 6년 2억 650만달러(239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시작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레인키는 통산 142승 93패 3.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시즌동안 15승 이상씩을 거두면서 '특급 투수'로 거듭난 그는 올 시즌에도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2009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그는 올시즌 올스타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4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계약에는 3시즌 뒤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권리가 있었고,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행사해 3년 만에 다시 FA가 돼 결국 잭팟을 터트렸다.

그레인키가 연봉으로 받는 돈은 약 3441.6만달러. 이는 기존에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 지난해 초 계약을 맺어 받게된 연 3071.2만달러(7년 2억 15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14년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8년, 2억 4800만달러)와 보스턴과 계약을 맺은 프라이스(7년, 2억 1700만, 추정금액)가 기록한 연 3100만달러를 넘어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봉기록이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한 그레이키를 잡기 위해 원소속 구단인 다저스 역시 거액의 돈 보따리를 준비했지만 계약 기간이나 금액 등에서 애리조나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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