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28 12:22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역사상 유례 없는 세 자매 그룹의 성공이다.
언니 그룹 소녀시대가 전례 없는 10년 가까운 기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데뷔한 f(x)(에프엑스)와 막내 레드벨벳까지 SM네 세 자매는 그야말로 한국 가요계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2015년도 여전히 '현역'임을 과시하고 있다. 멤버는 8명으로 줄었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폭발적인 인기와 이슈를 누리면서 20대가 지나면 해체하던 여성 아이돌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올해 발표한 '파티'와 '라이온 하트'는 활동 기간 동안 무려 21번의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면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메인 보컬 태연의 솔로 활동 또한 8번 음악 방송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녀시대의 열풍은 강하다.
3년 터울을 두고 데뷔한 후배그룹 에프엑스도 언니 그룹 소녀시대 만큼은 아니지만 독특한 음악세계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포월즈'에서는 소녀시대 처럼 1명이 줄었지만 오히려 팬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음악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하고 있다. 특히 동명 타이틀곡 '포월즈'는 탈퇴한 멤버의 분량을 챙기기 보다 음악적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맞추면서 실험적이고 강렬한 에프엑스 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면서 음원강자 아이유와 비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인보컬 루나 뿐만 아니라 래퍼 엠버의 높아진 인지도에 신흥 한류스타 빅토리아와 크리스탈의 인기가 합해지면서 이전에 없던 대중 인지도를 누리고 있는 것 또한 에프엑스의 미래를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5년 만에 SM에서 내놓은 걸그룹인 레드벨벳의 경우도 신인 걸그룹으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소녀시대의 대중성과 에프엑스의 실험성이 더해진 듯한 레드벨벳의 음악은 올 초 발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매틱'이라는 상반된 타이틀곡을 내놓은데 이어 하반기 발표한 '덤덤'에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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