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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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히트상품' 탐 켄치, 밴픽의 향방을 바꾼다

기사입력 2015.10.25 17:30 / 기사수정 2015.10.25 18: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탐 켄치를 두고 프나틱과 쿠타이거즈가 눈치 싸움을 벌인다.

프나틱과 쿠타이거즈는 25일 저녁(한국시간) 벨기에 브리쉘 엑스포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롤드컵에서 세간을 놀라게 한 챔피언은 단연 '탐 켄치'다.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챔피언이지만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주요 팀들이 앞다퉈 '탐 켄치'를 선택하며 전황의 구도를 바꿔냈다.

'탐 켄치'의 주요 스킬인 집어삼키기/역류는 바탐 듀오의 한 축인 원거리딜러의 생존을 도우며 '변수'를 만들고, 궁극기 심연의 통로는 대규모 한타에서 팀의 속도전을 더해줬다. 이에 따라 이번 롤드컵에서 탐 켄치는 75%의 높은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이었고, 39.4%의 밴픽률을 보이며 눈치 싸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결승 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프나틱과 쿠타이거즈 역시 서포터 포지션의 '고릴라' 강범현과 '옐로우스타' 김보라가 '탐 켄치' 카드를 '외나무다리 혈투에서 꺼내들까'가 관심을 모은다.

'고릴라' 강범현은 이번 롤드컵 10경기에서 탐 켄치를 두 번 선택해 KDA(데스 대비 킬+어시스트) 8.67을 기록하며 2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8일 CLG와의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탐 켄치 카드를 내밀어 '프레이'의 징크스와 호흡을 맞췄고, 팀의 대승을 견인한 바 있다. kt 롤스터는 8강전에서 '고릴라' 강범현을 견제하기 위해 밴픽에서 '탐 켄치'를 두 번 금지하기도 했다. 

반면 '옐로우스타' 김보라는 2015 롤드컵에서 쉔을 주요 챔피언으로 활용했지만, EDG와의 8강전에서 '탐 켄치' 카드를 사용하며 0킬-0데스-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단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넓은 챔피언폭을 자랑하는 '옐로우스타' 김보라이기에 상황에 따라 '탐 켄치'를 선택해 경기를 휘젓는 '묘수'를 발휘할 수 있다.

롤이라는 스포츠는 특성 상 '밴픽'에서 경기의 양상이 반 이상 좌우된다. 이번 롤드컵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서포트 '탐 켄치'를 금지 카드로 양 팀이 사용한다면, 어느 팀의 서포터가 넓은 챔피언폭을 과시하며 바탐 라인 파트너 뒷받침할 수 있을지 승부의 추는 이 부분에서 갈릴 것이다.

*2015 롤드컵 프나틱-쿠타이거즈 서포터 픽
'옐로우스타' 김보라
: 알리스타(3경기)-탐 켄치(1경기)-쉔(3경기)-애니(1경기)-브라움(1경기)
'고릴라' 강범현 : 알리스타(2경기)-탐 켄치(2경기)-케넨(1경기)-레오나(1경기)-쓰레쉬(1경기)-쉔(2경기)-모르가나(1경기)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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