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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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잊지 않을게요"…오늘(25일) 故 신해철 1주기 추모식

기사입력 2015.10.25 06:30 / 기사수정 2015.10.24 13:3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오늘(25일) 추모 행사가 거행된다.
 
오는 27일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해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은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식전행사로 시작한다. 추모 미사와 동료 연예인 및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 등의 식순이 마련됐다. 이어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 합창, 자유 참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추모 행사는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 팬클럽 외에도 최대한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1년 전 신해철의 장례를 치를 당시에도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일반인들의 조문 또한 자유롭게 이어지며 1만명에 가까운 팬들의 애도가 이어진 바 있다.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S병원에서 장협착수술을 받고 5일 뒤 심정지를 일으켰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을 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강 원장은 경찰의 업무상과실치사 기소에 대한 의견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후 지난 8월 24일 서울동부지검은 강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1일에는 강 원장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강 원장 측은 "환자의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위내시경을 소장에 넣어 천공이 없음을 알고 수술을 종료했다.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한 지연성 천공으로 추정된다"고 의료 과실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공판이 끝난 뒤 윤원희 씨는 취재진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강 원장은 동의 없이 수술했다. 옆에서 지켜봐 알고 있다.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KBS2 '불후의 명곡', JTBC '히든싱어4'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27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에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고인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CA 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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