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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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리포트] '우승 도전' SKT, 어떤 모습으로 4강 진출할까

기사입력 2015.10.16 14:04 / 기사수정 2015.10.16 17:3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SKT, 어떤 모습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할까'

SKT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아레나(SSE Arena Wembley)에서 펼쳐질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ahq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전력상 SKT는 2015 롤드컵의 '0순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며, 16강 풀리그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경기력이 8강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 사실상 막기 힘든 '페이커' 이상혁

'페이커' 이상혁은 다양한 '챔프폭'으로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 팀이 '밴픽'을 통해 그를 막기는 불가능하다. 이번 2015 롤드컵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3일 방콕 타이탄즈와의 C조 3경기에서 미드 '올라프'라는 의외의 픽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그의 '올라프'는 상대를 기만하는 선택은 아니었으며, 미드 라인에서 'G4'의 이렐리아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었고 8킬 2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압승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2013 롤드컵에서 페이커는 이미 미드 라인에서 '리븐'을 선택해 세간을 놀라게 한 적이 있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2015 롤드컵에서 기록한 KDA(데스 대비 킬+어시스트)는 5.7이었으며, 올라프(1경기)를 비롯해 아지르(1경기), 라이즈(2경기) 등 폭넓은 챔피언 선택을 자랑했다.

▲ SKT는 '페이커'의 원맨팀이 아니다

'페이커' 이상혁이 SKT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SKT를 그의 원맨팀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SKT는 '마린' 장경환과 '뱅' 뱅준식 등 모른 라인에서 '캐리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린' 장경환은 지난 3일 EDG와의 롤드컵 조별 예선 경기에서 레넥톤을 선택해 10킬 0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놀라운 '캐리력'을 과시했다. 그 역시 '페이커'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챔프폭을 보여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끈 선수다. 조별 예선 6경기에 모두 출장한 그는 다리우스(2경기), 피오라(2경기), 럼블(1경기), 레넥톤(1경기)을 선택해 사실상 '밴픽 싸움'과 무관한 선수다. 

▲ SKT, '할 것만 하면 된다'

조별 예선에서 SKT는 C조 예선에서 H2K(유럽)-방콕 타이탄즈(방콕)-EDG(중국)와 한 조에 편성됐지만, '6전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부 기록에서도 경기 당 평균 17.2킬-5.7데스-39.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이었다. 반면 8강 맞대결 상대인 ahq는 B조 예선에서 2위(4승 3패)로 통과한 팀으로 경기 당 평균 14.9킬-12.1데스-32어시스트로 기복이 있었다.

SKT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준비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다면 큰 고비 없이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지난 2013 롤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다시금 왕좌 탈환 도전에 나서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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