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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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흔들' 홍건희, 두산전 2⅔이닝 6볼넷 2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5.10.04 15: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 홍건희(23)가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움 가득한 피칭을 했다.

홍건희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6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정수빈을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잡아낸 홍건희는 허경민을 중견수로 처리했다. 민병헌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양의지를 뜬공 처리했지만, 오재원과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오재원이 3루에 가면서 2사 1,3루가 됐다. 김재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몰린 홍건희는 결국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두번째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민병헌을 땅볼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3회 결국 제구를 잡지 못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김현수를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여기에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현수를 1루에 잡는 행운까지 겹쳤다. 그러나 다시 오재원 타석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 2개가 이어져 주자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홍성흔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유창식에게 넘겨줬다. 유창식은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홍건희 실점도 2점에서 멈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홍건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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