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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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세계 1위 경쟁, 염두에 두고 있다"

기사입력 2015.09.05 13:23 / 기사수정 2015.09.06 15:1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을 건너뛴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2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친 그는 최근 형성된 '빅3' 경쟁구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맥길로이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 8월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왼쪽 발목 인대파열 부상을 당한 맥길로이는 PGA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불참하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시작은 공동 26위.

맥길로이는 "좋은 샷이 나올수록 자신감이 쌓이는데, PGA 챔피언십에 이어 여기서도 샷 감각이 좋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점도 있었다. WGC브릿지스톤 챔피언십, 디오픈 등 주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며 경기 감각 회복에 애를 먹고 있다. 그는 "근래 친 그린 중 가장 빠른 것 같다(웃음). 퍼트 감각은 좋았지만, 속도를 못 읽었고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빅3'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맥길로이가 부상으로 쉬고 있는 사이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맥길로이는 앞서 2주 동안 스피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둘 모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맥길로이를 끌어 내리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맥길로이는 "(세계랭킹 1위가)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다. 매번 신경 쓰는 건 아니지만, 내가 없는 사이 2명의 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하지만 그 점이 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그저 내 플레이를 펼칠 뿐이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노동절에 맞춰 대회가 하루 늦게 시작했다. 맥길로이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이는 3언더파 공동 11위, 스피스는 4오버파 공동 80위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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