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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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박세웅 첫승' 롯데, KIA전 승리 겹경사

기사입력 2015.07.25 21:30 / 기사수정 2015.07.25 21:3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선발 첫 승'과 '3연패 탈출'. 이날은 롯데에 겹경사를 안겨준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고, 미루고 미뤄졌던 시즌 첫 승을 마침내 신고했다. 타선은 한 번 득점 찬스를 잡는 족족 적시타가 터졌고,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되는 집이었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손아섭을 김운호가 안타로, 아두치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점을 먼저 뽑았다. 점수는 1-0.

5회초 추가 득점이 나왔다. 김대륙이 선행주자 정훈을 득점권으로 보내기 위해 희생 번트를 시도했지만, 결국 자신만 살아남으며 실패했다. 하지만 손아섭의 안타와 김문호의 땅볼을 틈타 결국 홈을 밟아 만회했다. 점수는 2-0이 됐다.

기아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원섭이 안타로 화답했다. 무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 김주찬이 희생플라이를 쳐냈고, 결국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 턱밑까지 쫓아온 KIA였다.

승부가 기운 것은 6회초였다. 선두타자 최준석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강민호는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박종윤이 안타를 쳐냈고, 정훈이 상대 투수 심중섭의 9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며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거기다 도루 저지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이 추가됐다. 총 3점을 뽑아내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7회초 롯데는 1점을 더 보탰다. 1사 상황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자, 2사 상황 최준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1. 5점차가 됐다. 

롯데의 득점행진은 그치지 않았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대륙의 득점 찬스를 롯데의 테이블세터진은 놓치지 않았다. 손아섭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김문호는 좌익수 앞 안타로 찬스를 이어가며 결국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이제 7-1까지 벌어졌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성배가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롯데와 박세웅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KIA는 3연승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박세웅과 신인 맞대결을 펼쳤던 선발 박정수는 4⅓이닝 2실점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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