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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말' 여진구♥설현, 인간과 뱀파이어의 아름다운 하모니 (종합)

기사입력 2015.07.24 23:50 / 기사수정 2015.07.25 00:34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가 만든 뱀파이어 밴드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종영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마지막 회에서는 정재민(여진구 분)과 백마리(설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밴드를 결성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지난 방송에서 전생의 기억까지 모두 돌아온 정재민은 백마리의 존재가치에 대해 깨달았다. 자신들을 가로막아온 장애물을 꿋꿋이 이겨내려고 한 것. 이날 정재민은 백마리를 꼭 안아주며 "환상이 아니라 기억이었어. 오래전 내 기억속에 마리. 너가 있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앞서 왔던 분수대로 다시 향했고, 설현은 "여기 정재민하고 다시 올 수 있으면 하고 소원을 빌었거든. 나는 소원을 이뤘어"라고 전했다. 또한 정재민은 "자주 오면되지 말만해"라고 말했고, 설현은 "고마워 나를 나로 인정해줘서"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백마리와 한시후(이종현)의 뱀파이어 소식은 학교 전체에 퍼졌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해 했다. 이에 뱀파이어인 백마리는 "하루만에 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정재민과 함께 자신을 향한 낙서를 지웠다. 

백마리는 "내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온대. 뱀파이어 문제때문에"라고 걱정을 드러냈지만, 정재민은 "방법 찾을거고 생각해 낼거야"라며 "밴드 다시 결성할거야"라고 백마리를 안심시키며 애틋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날 뱀파이어의 문제를 놓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고, 한시우의 불량한 태도를 문제삼으며 반드시 학교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현장에 나타난 정재민과 같은 반 학생들은 "학습권이 문제가 된다면, 학생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도 있다. 한시후는 뱀파이어지만 똑같은 학생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아라(길은혜)는 "학생들은 소수자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뱀파이어는 딱 2명 뿐이다"고 덧붙였다.

정재민과 조아라를 비롯한 학생들의 마음으로 임시반이 만들어졌고, 이후 '오렌지 마말레이드' 밴드는 승승장구를 거듭해, 탑10에 진입했다.

하지만 방송은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결국 방송이 아닌 거리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첫 공연 관객은 스무명 안팍. 하지만 의미있는 하모니였다. 이후 이 밴드는 온라인 가수로 데뷔했고, 편견에 맞서며 의미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들을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은 뱀파이어들은 곳곳에서 커밍아웃을 했고,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조금씩 인정했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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