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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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면' 수애, 답답한 변지숙 캐릭터 벗어날까

기사입력 2015.06.26 01:06 / 기사수정 2015.06.26 01:07

대중문화부 기자


▲ 가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면' 수애가 답답했던 변지숙의 캐릭터를 벗어나게 될까.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0회에서는 마음을 다잡는 변지숙(수애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에는 최민우(주지훈)가 정신질환과 뇌물 수수 혐의로 본부장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최민우의 집에는 서울지검 특수부가 들이닥쳤다. 김정태(조한선)에 관련된 서류를 찾는단 얘길 들은 변지숙은 자신이 감춰둔 서류를 찢으며 안심했지만, 책에는 서류뿐 아니라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민석훈(연정훈)의 계략이었다.

이야기는 최민우가 그동안 약을 먹지 않고 모아두었다는 것으로 흘러갔고, 민석훈과 한통속인 메이드 역시 최회장(전국환)에게 최민우가 한밤중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고 있었다고 확인시켰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어주고 감싸주었던 남편 최민우가 위기에 빠지자 변지숙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가면을 쓰려고 노력했다. 변지숙은 민석훈에게 먼저 연락해 의중을 물었다. 이에 민석훈은 임시 이사회에서 최민우를 본부장 자리에서 끌어내려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히며 최민우의 지분을 반씩 나누어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변지숙은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심사장(김병옥)에게 강하게 응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연히 김교수(주진모)와 민석훈의 관계를 알아채 김교수가 처방해준 약을 먹으려는 최민우를 말렸다. 또한 앞서 최미연(유인영)에게 도움을 청했던 변지숙은 손길을 내미는 최미연에게 "알아서 하겠다"며 강인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변지숙은 최민우의 본부장 해임을 막으려 이사회장으로 들어갔다.

물론 이날 변지숙이 보여주었던 행동은 10회간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사이다' 역할을 하기엔 한참 모자랐다. 하지만 민석훈이 "처남댁"이라고 부를 때마다 움츠러들고, "미안해요 민우씨"라고 항상 최민우에게 사과하는 변지숙보다는 분명 진일보한 모습이었다.  
 
이제나저제나 변지숙이 각성하기만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이 다음 화엔 '사이다' 변지숙을 진짜 보게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가면'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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