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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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기다림' 조윤지 "우승, 언젠간 하지 않겠나"

기사입력 2015.06.25 15:1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오후 3시 현재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조윤지는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한 장수화와 공동선두.

조윤지는 이 코스와 좋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도 50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이 코스에 오면 퍼트에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밖에 없다. 하지만 오늘은 전체적인 샷 감과 퍼트 감각이 좋았다. 최근 들어 안정적이다"고 해맑게 웃어 보였다.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CC는 딱딱한 그린으로 악명 높다. 하지만 높은 습기 덕분인지 이날따라 그린은 푹신했다. 조윤지는 "그린이 원래 딱딱하고 튀는 거로 유명했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쉬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물오른 아이언 샷에 대해선 '느낌'을 강조하며 "아이언 샷을 잘 치기 위해선 거리감을 몸으로 잘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가 125야드라고 해서 딱 떨어지는 건 아니다. 이정민과 같은 프로님에게 배우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E1채리티오픈에서 8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한국여자골프 역사를 새로 쓴 장본인이지만, 2010년 볼빅 대회 이후 우승은 감감무소식이다.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에 "우승 근처에서 놀다 보면 언젠간 (우승을) 하지 않을까"라며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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