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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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흥행광풍 이대로 끝나나 '1000만 돌파도 무산?'

기사입력 2015.05.15 09:56 / 기사수정 2015.05.15 09:5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어벤져스2'의 천만 관객 돌파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4만 4364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개봉 후 일일관객수 최저치며, 지난 13일 1,175개 스크린에서 70,343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40%가 줄어든 관객 수다. 

'어벤져스2'의 초반기세는 무서웠다. 개봉 전부터 국내 로케이션과 배우 수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18일째 역대 외화 최단기간 900만 돌파까지 무리없이 이뤄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2' 앞에는 역대 최고 혹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고, 18개나 되는 흥행 신기록에 일각에서는 1300~1400만 관객까지도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악의 연대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개봉과 함께 급격히 사그러 들었다. '어벤져스2'가 주춤하는 사이, 지난 14일 개봉한 '악의 연대기'와 '매드맥스'는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두 영화는 개봉 첫날임에도 관람객들의 평이 좋아 앞으로의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까지 누적관객 963만 9507명을 동원한 '어벤져스2'는 천만 관객 돌파까지 36만 493명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주지훈, 김강우 주연의 '간신'과 전도연, 김남길의 '무뢰한' 등 한국영화 기대작과 '쥬라기월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김혜수, 김고운의 여성 투톱을 앞세운 '차이나타운'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벤져스2'를 피해 개봉시기를 미뤄왔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외화 사상 가장 단기간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2'가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어벤져스2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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