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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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즐거운가' 집 한채 짓고 조용히 떠났다(종합)

기사입력 2015.03.19 06:5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에코빌리지 즐거운가'가 조용히 종영했다.

18일 방송된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에서는 시청자의 사랑에 감사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즐거운가' 멤버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에코 빌리지 생활을 이어갔다. 김재경은 손재주를 발휘해 멤버들을 위한 앞치마를 만들었고, 김병만은 '아이언만'의 면모를 선보이며 굴착기로 숭어를 잡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이재룡은 숭어회를 직접 떴고 장동민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느 때처럼 편안하고 시끌시끌하게 빌리지 생활을 이어갔고, 또 다음 촬영을 염두에 둔 듯 팬들의 편지를 손상없이 받을 수 있는 우체통까지 손수 만들었다.

"마지막 밤의 소감"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집 한 채를 완성한 뒤 소감으로 보이는 멤버들의 말도 이어졌다. 김병만은 "단합이 잘 돼서 결과를 좋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고 맏형 이재룡은 "여기까지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장동민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이라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비투비 민혁은 "우리가 직접 한거니까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소감 이후 "1억보다 더 큰 가치. 행복한 전원생활의 로망 실현. '즐거운가' 프로젝트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여러분의 꿈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는 성우의 내레이션이 등장했고 이후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은 값으로 따질 수 없었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 진짜 종영을 알렸다.

'즐거운가'는 집 한 채를 만든 이후 나름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의미를 남긴 채 종영했다. 하지만 본격적 에코 라이프에 돌입하며 또 다른 재미를 전할 준비를 마쳤던 '즐거운가'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일말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편 '즐거운가'는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자연 속으로 돌아가 직접 집을 지으며 귀농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낮은 반향으로 3월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25일부터는 '한밤의 TV연예'가 시간대를 옮겨 방송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에코빌리지 즐거운가' ⓒ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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