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02 08:22 / 기사수정 2015.03.02 08: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 이다희가 여군의 모습에 한 발짝 다가갔다.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서는 혹한기 유격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열외 VIP로 통하는 이다희는 이날 11M 전봇대 오르기에서도 허당 면모를 드러내는 듯했다. 그는 긴장한 탓에 자신을 부르는 교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얼차려를 받았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달랐다. 열외자매인 윤보미와 같은 조가 된 이다희는 윤보미를 받침대 삼아 있는 있는 힘껏 올라서기 시작했다. "조금만"을 외치던 이다희는 지면에서 2m 높이에 있는 지주핀에 올라서기에 성공했다. 동료들의 응원을 받아 성큼성큼 올라간 그는 반바퀴를 돌아야 하는 고지에서 주저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깃발 점령을 완료했다.
이후 윤보미에게 "나보다 키도 작고 왜소한데 열심히 받쳐줘서 고맙고 수고 많았습니다"고 외치며 하강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높이 10m, 경사 75도의 암벽을 줄 하나에 의지해 수직으로 뛰어 내려와야 하는 암벽 전면 레펠 코스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교관의 VVIP 회원답게 어김없이 교관에게 이름을 불려 첫 순서로 나서게 됐다. 가파른 절벽 앞에서 온몸을 바들바들 떤 그는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난간에 올라섰다. 쉽게 펴지지 않은 허리 때문에 자세를 바로잡기 쉽지 않았지만, 곧 암벽과 수직 자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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