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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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데스티니 돌아온 IBK 완파…3위 추격

기사입력 2015.02.08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1승11패(승점32)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 IBK기업은행(승점39)과 격차를 좁히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IBK기업은행은 발목 부상을 당했던 데스티니를 25일 만에 경기에 출전시킬 만큼 승리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데스티니가 라이트에서 뛸 몸이 아니었고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떨쳐내며 승리를 챙겼다. 

1세트 18-20으로 밀리고 있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에게 공격을 집중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두 차례 연속 퀵오픈을 성공한 이재영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박성희와 루크가 공격을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흐름은 같았다.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에는 한 때 16-11로 점수를 벌리면서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패색이 보이던 흥국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혜진의 블로킹과 루크의 백어택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고 24-24 듀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꽂아넣으며 26-24로 경기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맞아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중반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루크, 주예나가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멀찍이 달아났고 루크가 마무리하면서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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