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한 바 있는 해리스 댄 피지컬 전문 코치를 영입했다.
이랜드는 7일 해리스 코치와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스포츠 과학자로 활약했던 해리스 코치의 합류로 이랜드는 보다 체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관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리스 코치는 주로 영국에서 활약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체육교육과 스포츠 과학을 공부한 것을 시작으로 10시즌 동안 영국 명분 구단에서 전임으로 일해 왔다.
대학 졸업 후 첫 4년동안 코벤트리 시티 1군과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은 해리스는 버밍엄 시티를 이끌고 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눈에 띄어 코칭스텝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후 3년 동안 버밍엄에서 일하면서 2006-2007시즌에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08년에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으로 피지컬 프로그램 총괄책임자로 소속을 옮겼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김두현(33, 수원)을 지도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셀틱에서 스포츠 과학 책임자를 역임하면서 당시 셀틱에서 활약했던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의 피지컬 능력을 끌어올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리스 코치의 영입에 대해 마틴 레니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포츠과학에 있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코치이기에 기대가 크다"면서 "기성용, 차두리, 김두현 등 한국 선수들을 지도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댄 해리스 코치 ⓒ 이랜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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