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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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통합 4연패' 류중일 감독 "11월 11일, 4번째 1등 하는 날이라더니"

기사입력 2014.11.11 22:49

신원철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야마이코 나바로 ⓒ 잠실, 김한준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야마이코 나바로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1월 11일, 1이 4개라 4번째 1등을 한다고 하더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 삼성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라는 결실을 봤다. 

선발 윤성환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자들은 나바로의 쐐기 3점 홈런을 비롯해 장단 11안타, 4사구 8개를 얻어내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5차전까지 어려운 경기를 거듭한 삼성은 마지막을 시원한 대승으로 장식하며 2011시즌 이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독차지하는 '통합 4연패'에 성공했다. 

밝은 얼굴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류 감독은 "11월 11일, 1이 4개라 4번째 1등을 한다고 하더라. 기분 좋았다"며 "통합 4연패를 달성해서 기쁘다. 우선 우리 삼성 팬들 성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얻었다.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외국인선수 복이 많았다. 제이디 마틴과 릭 밴덴헐크, 나바로가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또 윤성환 선수가 큰 역할을 해줬다. 5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7차전까지 갔다면 앤디 밴헤켄에 말릴 수 있었다. 윤성환이 잘 막아줬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2011년 취임 후 4년 연속으로 팀을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올려놨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는 "가장 어려울 것 같다"며 넥센을 철저히 경계했다. 1차전을 내주며 위기론이 떠올랐지만 흔들림 없는 지도력으로 목표였던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그가 이끄는 삼성은 명실상부 21세기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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