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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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미디어데이] '당신의 노하우 혹은 기분'…감독이 감독에게 묻다

기사입력 2014.11.03 15:51 / 기사수정 2014.11.03 15:53

신원철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삼성 류중일 감독 ⓒ 대구, 권혁재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삼성 류중일 감독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128경기 대장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 최후의 승자를 결정할 한국시리즈를 맞이하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서로에게 한 가지 물음을 던졌다. 무슨 내용이었을까.

3일 오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안지만 박한이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과 이택근 강정호가 참석했다.

마지막 순서로 감독이 감독에게, 선수가 선수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경험도 많고 준비도 많이 하셨는데, 감독으로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명문구단 삼성을 맡아 매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선배 감독의 노하우를 듣겠다는 의미. 

류 감독은 "단기전인 만큼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한다. 잘 던지고 잘 쳐야겠지만 넥센전은 중간 허리싸움이 될 것 같다. 한현희-조상우와 안지만-차우찬의 싸움이 아닌가 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류 감독이 염 감독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나는 한국시리즈 처음 할 때 설렜다. 염 감독 기분이 궁금하다"고 했다. 감독으로 4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류 감독의 여유가 느껴지는 질문이었다. 

이에 염 감독은 "올 시즌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 따라줬다. 코치들이 잔소리 들으면서 도와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이 기회를 잡고 싶은 욕심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이 기회 잡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넥센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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