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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달콤한나의도시' 멋진 현대 여성, 일상은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4.09.11 07:08 / 기사수정 2014.09.18 11:38

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 달콤한 나의 도시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네 여자의 일상을 힘들었다.

10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30살이 가까워진 일반인 여성 4명의 결혼, 연애, 사랑, 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경민은 임현성의 부모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임현성의 아버지는 김경민의 서툰 젓가락질을 보며 답답해 했다. 결국 그는 "옥수수 한  알씩 집는다. 실시"라며 김경민과 첫째 사위에게 명령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김경민은 의외로 옥수수 집기에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던 임현성 역시 "나보다 잘 집더라고"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현성은 "결혼하겠다고 (부모님을) 뵈러 가는 거니까 확실히 떨림 이런 거라기 보다는 이제는 식구같이 부모님께 고향 내려가듯이 그런 기분이 든다"라며 한 식수가 될 김경민의 집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말을 맞아 남자친구와 춘천에 놀러 간 최정인은 결혼 문제로 의견차이를 보였다. 최정인은 결혼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는 유성찬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차 안에서 이런 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기 위해 다이나믹듀오의 '죽일놈'을 선곡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나랑 결혼할 거 아니었나?', '오빠가 나랑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나?'. 그래서 들으라고 노래를 틀었다"고 말했다. 반면결혼에 대해 유성찬은 "행복한 질문이면 바로 답할 수 있겠지만 괜히 굳이 '내가 널 떠나고 우리가 헤어지고' 그런 설정 자체를 왜 질문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최송이가 일하는 미용실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실습을 나왔다. 고등학생들은 최송이와 한별에게 대학교를 꼭 가야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별은 "당연히 가야한다. 요즘 고졸이 어디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학교를 차퇴했던 최송이가 "난 고졸이다. 난 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갔다가 자퇴했다"라고 말했다.

고졸이라는 학벌 때문에 최송이는 다시 한 번 속상해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주변에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 말이다. 대학교 자퇴까지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좀 힘들다고 해서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무서웠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오수진은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회사로 돌아가 맡은 업무를 끝내기 위해 밤을 새웠다. 고생 끝에 그는 업무를 마쳤고 낮이 돼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수진은 "(변호사 시험 합격 후) 취직하기 진짜 힘들더라. 그래서 한 20~30번 계속 떨어졌다. 진짜 힘들더라"라며 취업 준비를 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취직)되고 나서는 돈이고 뭐고 목소리도 모기 목소리였고, 스스로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너무 부족했다.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했는데 '왜 자꾸 물어봐, 할 수 있는게 뭐야' 같은 얘기를 듣게 되고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 사정이나 그런 것에 의해서 재계약이 안 됐다. 그래서 술이 는 것일 수도 있어"라며 술이 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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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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