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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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 도전 韓배구, 조 편성 '男 맑음' '女 흐림'

기사입력 2014.08.21 12:53 / 기사수정 2014.08.21 12:54

조영준 기자
김연경(왼쪽) 전광인(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김연경(왼쪽) 전광인(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녀배구대표팀의 조편성이 확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램드볼룸에서 대회 종목별 조 추첨을 진행했다. 남자배구는 총 4개 조로 나뉘어 16 팀이 출전한다. 추첨 결과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A조에서 카타르, 카자흐스탄, 대만과 조별 예선전을 펼친다.

중동의 복병 카타르가 가장 까다롭지만 조별예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는 2014 AVC컵 대회에 출전 중이다. 한국은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를 차례로 연파하며 조 1위에 나섰다.

박기원 감독은 대표팀의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군 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국방부)를 합류시켰다. 여기에 전광인과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곽승석(대한항공) 박철우(삼성화재) 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도 탄탄하다.

한국은 '숙적' 일본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 최강인 이란의 벽을 넘어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일본은 B조, 이란은 C조, 중국은 D조에 배정을 받았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난적'인 일본과 태국을 만난다.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6번을 만났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태국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같은 기간 이탈리아에서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9월23일~10월12일)이 진행된다. 그동안 일본은 아시안게임보다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행보를 볼 때 인천아시안게임에는 2진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본과 태국은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은 '월드 스타'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앞세워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최근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4승5패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에게는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강호 러시아와 세르비아를 잡는 모습도 보여줬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열리는 AVC컵 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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