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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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황목치승의 1군 합류가 가져온, 가져올 효과

기사입력 2014.08.05 02:59 / 기사수정 2014.08.05 13:37

신원철 기자
LG 황목치승 ⓒ LG 트윈스 구단 제공
LG 황목치승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코칭스태프의 걱정거리가 하나 줄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공백을 채울 재목이 생겼다. 

황목치승은 4일 잠실 넥센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선발 출전이었던 2일 경기에서 팀이 0-8로 지면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수비 하나만큼은 정상급이었다. 황목치승의 손에서 시작된 병살타가 2개 나왔다. 그는 4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9회까지 교체없이 뛰었다. 타석에서는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시즌 중반까지 2군에 머물렀던 황목치승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오지환이 내려가면서 유격수 수비가 가장 안정된 선수가 황목치승이었다. 수비가 먼저 안정되어야 하니까 선발로 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지환이 팀 내 주축선수지만 혹시 있을 수 있는 일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 그동안 경기 후반 유격수 위치에서 2~3이닝 막아줄 선수가 없었는데 수비 하나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며 황목치승의 활약을 반겼다.

오지환은 1일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온 뒤 2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황목치승이 없었더라면 기존 내야수(박경수, 손주인) 중 하나가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야 했다. 2루수 박경수-3루수 손주인-유격수 오지환 체제가 굳어진 상황에서 연쇄 이동이 벌어질 뻔한 상황을 황목치승이 간단히 정리했다.   

그의 등장은 오지환의 타격 재능을 살리는 데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양 감독은 "오지환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게 됐다. 대체할 선수가 있었으면 지환이도 타율 관리를 할 수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6월 타율 2할 9푼 4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다 7월 타율 1할 8푼 9리로 가라앉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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