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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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쇼미더머니3' 양동근, 대체 불가한 힙합구조대

기사입력 2014.07.25 07:00 / 기사수정 2014.07.29 04:13

김승현 기자
쇼미더머니3 ⓒ Mnet 방송화면
쇼미더머니3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혼자서도 잘 해요"

2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4회에서는 프로듀서들의 스페셜 공연이 펼쳐졌다.

3차 오디션을 뚫고 올라온 23명의 래퍼 지원자들은 직접 프로듀서를 택하며 잠시나마 상반된 기분을 누렸다.

더 콰이엇-도끼,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원시원한 랩과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동근은 '흔들어', '개 키워' 등의 무대를 선보이다 무반주 랩을 선보였다. 무반주 랩 도중 "한 번만 다시 하면 안돼요? 준비한 게 있는데 한 번만 다시 하면 안돼요?"라며 참가자들을 따라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스윙스는 "없는 척 하면서 진짜 여유있다"고, 산이는 "아냐 긴장도 안 해. 가지고 놀고 있어"라고 놀라워했다.

더 콰이엇과 도끼는 "동근이 형님 무서운 분인 것 같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도 '어떡하지?'하다가 갑자기 막 하시더라. 큰 그림을 꾸미고 있을 수도 있다. 오늘 무대 보면서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스타우는 "그냥 약간 속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거리를 두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여유있는 양동근의 무대에 경외감을 드러냈다. 지원자들 또한 양동근의 조율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자신만의 심사 기준으로 모두가 'NO'라고 말할 때 나홀로 'YES'를 외치던 양동근. 난해할 법하기까지 했던 양동근의 개성은 '힙합구조대'라는 별칭을 안겨다 줬다. 

특히 타 프로듀서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던 정상수는 양동근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선입견을 걷어냈다. 양동근의 눈은 재평가됐고, 결국 정상수는 양동근 팀에 합류했다. 

양동근은 프로듀서로서 지원자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혜안을 과시했고, 그리고 대체 불가 영역의 래퍼로서 무대 장악력으로 좌중을 휘어 잡았다. "혼자니깐 힘들어요"라는 양동근의 투덜거림에서 여유가 묻어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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