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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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이빨 대신하지 못한 잇몸

기사입력 2014.06.29 06:49 / 기사수정 2014.06.29 07:11

김승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루이스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재는 우루과이에 악재로 작용했다.

우루과이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28분과 후반 5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로드리게스가 펄펄 날고 있는 사이 고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스의 공백을 처절하게 느낀 경기였다.

전반전에 수비를 두텁게 한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이 에딘손 카바니를 향해 롱패스를 띄우며 한 방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간수하고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수아레스의 역습 능력은 절실해졌다.  

우루과이는 0-2로 뒤진 후반 8분 가스톤 라미레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후반 22분 아벨 에르난데스를 연이어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D조 조별리그 최종전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고,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A매치 9경기의 출전 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당했으며, 벌금으로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잔여 월드컵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수아레스는 26일 브라질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다.

우루과이의 잔여 선수들은 공격의 뼈대였던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고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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