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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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만 18개…무위로 끝난 서울의 '첫 골 작전'

기사입력 2014.03.23 17:46 / 기사수정 2014.03.24 09: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첫 골을 노렸던 FC서울의 작전이 무위로 돌아갔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0-1로 패했다. 첫 승, 첫 골 사냥에 나섰던 서울은 볼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앞서며 경기를 장악하고도 전반 22분 양동현의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첫 승전보도 승전보지만 우선 골이 있어야 했다. 지난 전남전과 성남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던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골을 벼렀다. 경기 전부터 최용수 감독은 남다른 슈팅 작전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슈팅을 많이 하라고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에 들어가자 작전은 예정대로 수행됐다. 서울은 첫 선발 출격한 하파엘을 필두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서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이날 서울은 슈팅만 총 18개를 기록했다. 그 중 유효슈팅은 10개였다. 적극적인 슈팅 시도에도 소득은 얻지 못했다. 대다수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특히 두 번의 페널티킥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전반 31분 고요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스마르가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오스마르의 슈팅을 이범영이 몸을 날려 선방해 동점골을 목전에서 놓쳤다. 이어 후반 33분에도 또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교체 투입된 박희성이 수비와의 경합과정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엔 키커로 김진규가 나섰지만 이마저도 이범영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중반엔 김치우의 허를 찌르는 슈팅과 오스마르, 김진규가 연이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모두 이범영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결국 서울은 안방에서 부산에게 0-1로 패해 첫 승을 놓쳤다. 리그 개막이후 1무 2패를 기록해 분위기 반전은 다음 제주전으로 미뤄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FC서울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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