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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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형제복지원 만행에…누리꾼 분노

기사입력 2014.03.23 01:37 / 기사수정 2014.03.23 01:37

임수연 기자


▲ 형제복지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비리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87년 한 검사의 의문을 시작으로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형제 복지원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제복지원'은 부산을 소재로 하여 무연고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을 납치, 감금한 뒤 폭행 및 구타 등과 더불어 강제 노역까지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소대장과 중대장의 감시 아래 무자비한 구타와 성폭행을 당하기 일쑤였고, 사망자들은 무려 513명에 달했다.

그러나 '형제복지원'의 원장 박 씨는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7번의 재판 끝에 업무상 횡령, 초지법 위반, 외환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돼 2년6개월 형을 받았다.

박 씨는 형량을 모두 마친 후 다시 새로운 법인업체를 설립해 계속해 사업을 이어 나갔고, 그의 끔찍한 만행은 모두 지워졌다. 특히 그는 불법 대출 혐의로 인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무려 5백여명을 사망하게 한 그가 당시 횡령했던 금액을 기반 삼아 현재는 자산가로 살고 있다는 점에 분노한 것이다. 당시 피해자들은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을 떨쳐내지 못해 악몽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형제복지원'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제복지원, 세상에 저런 일이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형제복지원 ⓒ SBS]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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