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파손피해 사측 부담 지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기사입력 2014.03.19 16:33

김형민 기자


▲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선행이 화제에 올랐다. 이와 함께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 받는 등 파손피해를 냈다. 이 사고로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라호텔측은 홍모씨의 배상책임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에 대해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며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장 상무가 홍 씨의 집을 찾아갔고 집안형편을 확인한 뒤 이 사장에게 보고, 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측이 직접 해결하기로 하고 홍씨의 4억 원의 변상 의무를 면제 조치했다.

이부진 사장의 선행에 대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현"이란 말들이 오가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사회 고위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용어로 잘 알려져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이부진, 사고 당시 현장 ⓒ YTN 방송 장면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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