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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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너진 불펜, 커져가는 NC의 고민

기사입력 2014.03.09 16:1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의 불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고비를 넘지 못한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NC 다이노스는 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로 6-14로 크게 졌다. 14점 가운데 12점, 실점 대부분이 구원투수에게 나왔다.

1회 김종호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회 추가점 3점을 묶어 4-0까지 앞섰다. 그러나 3회 2실점,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7실점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야수진의 실책 2개와 더불어 불펜 난조가 아쉬운 경기였다. 7명의 구원 투수가 등판해 5명이 실점을 허용했다. 

NC는 전날(8일) 경기에서도 구원 투수들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찰리 쉬렉은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혜천이 ⅔이닝 1실점, 고창성이 ⅓이닝 2실점을 더했다. 부상 탓에 지난 시즌 1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던 '6억 팔' 윤형배는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도 전날 경기에 대해 "올해도 불펜이 고민이다. 공식 경기였으면 그렇게 교체하지 않았을 거다. 고비를 넘나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난조가 이어졌다.

첫 선을 보인 선발 태드 웨버는 무난한 경기를 했다. 4회까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실점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성민은 ⅔이닝 3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 6회 1이닝을 책임진 최금강은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베테랑 손민한도 기대에 못 미쳤다. 손민한은 ⅓이닝 3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이민호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장성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어느새 점수가 4-13까지 벌어졌다. 8회 등판한 이태양도 김사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무실점에 성공한 구원 투수는 이승호(⅓이닝 무실점)와 김진성(1이닝 1피안타 무실점)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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