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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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순위 상승' 여자 컬링, 4강 가능성 있을까

기사입력 2014.02.17 16:34 / 기사수정 2014.02.17 17: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제 실력 나온 여자 컬링 대표팀이 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7엔드 만에 11-2로 승리했다.

전날 덴마크에 패하면서 2승5패를 기록해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려워졌던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마음가짐으로 미국전에 임했지만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기권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3승5패를 기록한 한국은 10개 팀 중 공동 7위로 올라섰다. 4강 진출 가능성인 6승에는 여전히 멀지만 마지노선 4승까지 이제 1승만 남았다. 최종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은 4승5패를 기록해 4위를 두고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전 상대인 캐나다를 잡아도 4승에 불과한 한국은 순위가 높은 중국과 영국(이상 3위·4승3패), 5위 스위스(4승4패)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길 바랐지만 중국과 스위스가 마지막에 서로 상대해 한 팀은 무조건 5승을 챙기게 됐다. 더불어 영국도 러시아를 잡으면서 5승을 찍어 4강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이번 대회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컬링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여자 컬링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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