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1.06 17:12 / 기사수정 2014.01.06 17:18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히어로즈 이택근에게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의 기억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새 해 새 시즌을 맞은 이택근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을 꿈꾼다.
이택근은 6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년도 넥센 시무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대표해 신년 인사를 전했다.
"2014년은 우승만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을 버리고 팀에 임해달라"고 힘주어 말한 '캡틴' 이택근은 시무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택근과의 일문일답.
- 올 시즌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밝혔는데
"솔직히 작년까지만 해도 저 스스로도 우승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작년에 창단 후 첫 4강 진출에 성공했으니까 이제는 더 큰 목표를 잡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넥센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됐다"
- 넥센이 전력적인 면에서 보강이 됐다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선수단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풀타임 출장 경험도 했고, 포스트시즌 경험도 했다.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나 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 올 시즌 넥센이 우승하기 위해 걸림돌이 될 것 같은 팀은?
"우리가 그동안 하위권팀에게 약하고, 상위권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FA선수 영입을 한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팀들을 잡아주면 우리가 유리하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다(웃음)"
-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따로 있나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 작년에는 3년만에 풀타임 출전을 이뤘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한다. 물론 연봉을 가장 많이 받으니까 성적도 좋아야 하는데, 성적이 안좋아서 아쉽다. 나는 4,5번 타순에서 홈런을 쳐야하는 것 빼고는 어느 타순에 가서도 잘할 자신이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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