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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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JYP에서 박진영으로의 회귀

기사입력 2013.12.15 04:35 / 기사수정 2013.12.15 04:3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어느 순간 '프로듀서'에 익숙했던 박진영이 '가수'로 돌아왔다.

박진영은 god, 비, 원더걸스, 2AM, 2PM, 미쓰에이 등을 직접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로 꼽혀왔다.

더구나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서 박진영이 펼친 그동안의 행보에 대중은 '소속사 사장'과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이 더욱 익숙하다고 느낄 법했다.

몇몇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프로듀서' 박진영의 느낌은 더욱 짙어져 갔다.

하지만 박진영은 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 JYP에서 벗어나 '영원한 딴따라'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94년 1집 앨범 '블루 시티(Blue City)'로 데뷔한 박진영은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Swing Baby' 등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허니(Honey)', '썸머 징글벨', '너의 뒤에서' 등을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소화했다.

또 제자인 미쓰에이 멤버들과 히트곡에 맞춰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 박진영은 '난 여자가 있는데'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춤꾼'이라 불리는 타고난 춤 실력에 팔다리까지 긴 신체조건까지 갖춘 그의 춤사위에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은 넋을 잃고 바라볼 뿐이었다.

"남자가 봐도 정말 섹시하고 멋졌다"라고 말한 '신문기자 박진영' 이상택도 박진영의 댄스를 멍하니 쳐다봤다.

데뷔 19년 차의 박진영은 왕년의 춤 실력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 박진영은 "60살이 되고, 머리가 백발로 변해도 똑같은 춤 실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같은 작곡가인 주영훈은 "박진영은 자신이 곡을 쓰면서 춤을 생각하고 그것으로 표현한다. 곡에 춤을 입히는 박진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와 심사위원 'JYP'는 잠시 접어 뒀다. '히든싱어2'에서 공개된 그의 주옥같은 명곡과 여전한 춤 실력은 '보헤미안' 박진영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보게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히든싱어2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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