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혜성의 방망이가 매섭다. 초반 두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연속으로 때려내며 빅리그 잔류를 위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오후 8시15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주말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혜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와 두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안타를 때리며 다저스 하위타선에 활약을 불어넣었다.
김혜성은 이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0B 2S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시속 79.5마일(128.0km/h)짜리 커브를 받아쳐 상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인 알렉스 프리랜드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이어 다저스가 2-3으로 뒤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레아와 3B 2S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92.8마일(149.3km/h)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타격, 중견수 앞에 떨어트리는 안타로 완성했다.
김혜성의 안타는 다저스의 역전 촉매제가 됐다. 김혜성은 프리랜드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어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더니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앞 안타로 프리랜드를 홈에 불러들이고 4-3 역전을 일궈냈다. 레아는 이후 강판됐다.
김혜성은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에 타점과 득점 1개씩을 올렸다. 아울러 시즌 5번째 도루도 기록하고 8회초 수비에선 환상적인 홈 송구로 상대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는 등 맹활약했다.
기세를 26일에도 이어가는 중이다. 김혜성은 사흘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타율을 0.385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