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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우디? 이적설 쓱쓱 지우는 '1골 1도움' 맹활약…PSG, 앙제 3-0 완파→리그 우승 향해 '성큼'

기사입력 2026.04.26 08:37 / 기사수정 2026.04.26 08:3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던 이강인이 리그에서 올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앙제를 격파, 2위 RC랑스와의 승점 차를 벌리면서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승점 69점(22승3무5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일정이 네 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 랑스(승점 63점·20승3무7패)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PSG는 주중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고려해 약간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파비안 루이스, 루카스 베랄두, 세니 마율루가 중원을 책임졌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었다.

베랄두스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나왔는데, 세컨드볼을 따낸 이강인이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강인은 이 득점으로 지난 2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리그 경기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앙제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도 앙제의 골망을 흔들며 앙제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PSG는 전반 39분 마율루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강인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이강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7분 PSG의 코너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을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투입했는데, 이것을 베랄두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다.

선제 결승포를 터트린 데 이어 이강인은 경기에 쐐기를 박는 도움까지 올리며 올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PSG는 후반 29분 최전방 공격수 하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이미 분위기가 한쪽으로 기울었던 경기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PSG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툴루즈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교체로만 나서다가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이강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강인이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낮지만, 앙제전 활약을 바탕으로 교체 출전할 공산은 커졌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6%(65/68), 상대 지역 패스 성공률 93%(40/43), 긴 패스 성공 2회(3회 시도),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의 평점은 8.1점으로, 미드필더로 출전해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올린 베랄두(8.8점) 다음으로 높았다.

현지 평가도 좋다.

PSG 관련 소식을 다루는 'VIPSG'는 "이강인은 득점 능력과 활동량을 과시했다. 그는 공격에 활력을 더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렸다. 자신감을 얻은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그는 매우 민첩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PSG의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좋은 패스를 시도해 베랄두의 득점을 도왔다"고 했다.

최근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지우는 활약이기도 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아흘리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제안을 건넨 상태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에 대해 알아흘리로부터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다"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강인이 여전히 PSG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복수의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이자 이전부터 꾸준하게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설 속에서도 이강인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앙제전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앙제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만족한다"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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