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경 SNS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문희경이 부친상 소식을 직접 알렸다.
25일 문희경은 "자랑스러운 해병대로 인천상륙작전과 6.25 전쟁에 참전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신 아버지가 9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드셨다"며 부친 문태룡 씨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아버지는 늘 참전 용사로서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셨고, '대한민국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 하나에 눈물이 났다. 그 말을 보며 아버지가 정말 훌륭한 분이셨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문희경은 생전 부친이 받았던 장관 표창과 영정 사진이 담긴 빈소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먹먹한 마음을 덧붙였다.
문희경은 "2남 6녀를 두셨고, 아들 귀한 제주도에서 막내로 아들을 얻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있으셨던 아버지였다. 이제는 어머니 곁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제주라는 지역 특성상 부고 소식을 따로 알리지 않았음에도 위로와 조의를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문희경은 자신의 SNS로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6.25참전용사. 해병대 출신 나의 아버지. 태산 같았던 나의 아버지. 6.25 참전용사 기념모자를 늘 쓰고 꼿꼿이 허리세우고 당당하셨던 아버지. 이젠 기력도 떨어지고 귀도 잘 안들리시고 세월이 야속하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부친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1965년생인 문희경은 1987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 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현재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에 출연 중이다.

문희경 SNS
다음은 문희경이 SNS에 남긴 글 전문.
대한민국#제주도 #해병대#인천상륙작전 #6.25전쟁참전용사
자랑스런 해병대로 인천상륙작전과 6.25 참전용사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신 걸 늘 뿌듯함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 우리 아버지. 95세 나이로 영면에 드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잊지 않겠습니다" 이 문구 하나에 펑펑 울었습니다. 아, 우리 아버지가 정말 훌륭하신 분이셨구나.
늘 6.25 참전 기념 모자를 신주단지 모시듯 쓰고 다니셨던 우리 아버지. 2남 6녀를 낳으신 우리 아버지. 아들 귀한 제주도에서 해병대 오기로 결국 맨 막내인 아들을 낳고야 말았던 우리 아버지.
이제는 편안하게 어머니 곁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아버지.
제주라는 특성상 저희 아버지 부고 소식 알리지 않았는데도 위로와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편안한 곳으로 잘 모셨습니다.
사진 = 문희경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