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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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무패행진' 최강희 "상위스플릿에는 더 좋아진다"

기사입력 2013.08.28 22: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 90분 동안 이어진 혈투 그리고 무승부. 그래도 전북 현대는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3승6무6패(승점45)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울산 현대(승점45)가 포항 스틸러스를 잡으면서 골득실차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기용할 수 있는 모든 공격자원을 총동원한 전북은 전반 13분 케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분 뒤 데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 감독은 "양팀 다 중요한 경기였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경기였다"며 "초반부터 승부를 보자고 주문했는데 서울이 저력을 발휘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종료 직전 서울 수비 실수를 틈타 서상민이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헛발을 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과거 같으면 들어갔을 텐데 아직 힘이 모자른 것 같다"며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다. 그래도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밋빛 미래를 전한 만큼 스플릿 라운드에서 도약을 확신했다. 최 감독은 "지금은 부족하지만 훈련 태도나 분위기, 의지는 좋아졌다. 상위스플릿에서 경쟁하는데 잘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K리그 7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간 이동국에 대해 최 감독은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는 숫자가 된 것 같다"며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하는 것 외에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믿음을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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