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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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호골…집중력 빛난 '박지성다운 골'[영상]

기사입력 2013.08.25 08:16 / 기사수정 2013.08.25 12:29

김형민 기자


▲ 박지성 1호골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PSV아인트호벤)이 네덜란드 무대 복귀골을 신고했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래스 알메로와의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천금같은 동점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PSV유니폼을 입고 뛴 두 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 AC밀란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던 박지성은 이번 리그 복귀전에선 득점포 가동으로 PSV를 웃게 만들었다.

이날 박지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21분 조르지오 바이날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왼쪽 윙어로 자리했다. 24분간의 짧은 시간 속에 박지성은 종횡무진 활약으로 팀 공격에 물꼬를 텄다. 적극적인 수비에 이은 공격 전개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후반 41분 박지성의 발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박지성은 수비수 2명이 붙은 상황에서 공을 끝까지 지켜내며 터닝동작이후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발을 떠난 공은 비교적 느린 속도였지만 골키퍼를 피해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마디로 박지성다운 골이었다. 집념과 순간 집중력이 응집된 동점골이었다.

박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PSV는 개막이후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3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즈볼레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복귀골로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박지성은 주중 이탈리아 산시로로 무대를 옮겨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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