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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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 측 "설경구 질투한 것 아냐, 발언이 와전됐다"

기사입력 2013.07.31 12:31 / 기사수정 2013.07.31 12:3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안내상의 소속사측이 안내상이 방송에서 설경구와 이문식을 언급한 내용이 와전돼 전해지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내상의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엑스포츠뉴스에 "(안내상이) 마치 동료 배우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전달되고 있다. 방송을 자세히 보면 안내상이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설경구 등 특정 배우를 지칭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그 배우를 질투한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안내상은 설경구와 이문식을 자신과 친분이 있는 배우로 소개했다.

그는 설경구에 대해 "영화 '오아시스'에서 처음 만났다. 연기는 설경구가 선배지만, 나이가 4살 많아 나를 형이라고 부른다. 경구나 (이)문식이나 형 동생하는 술친구였고, 서로의 허점도 다 알고 있는 관계다"라고 밝혔다.

안내상은 이어 선후배 배우들이 자신보다 먼저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솔직히 배도 아팠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우리는 고생하고 있는데 지는 잘 나가고 있으니 '그 영화 좀 망해라' 이런 생각도 많이 났다. 이문식 같은 경우는 주인공을 하더라. 그래서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내가 왜 (관객수 올리는데) 이바지 하느냐는 생각도 들었고, (혼자서) 많이 삐져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안내상은 "내가 그런 놈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내가 진짜 '찌질'하더라. 내가 사는게 힘들었나 보다. 하지만, 호구지책을 해결하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동료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잘돼서 좋다'고 할 수 있게 됐다. 류승룡이나 김윤석 같은 친구들이 갑자기 주인공이 되고 톱 배우가 되지 않았나. 이런 동료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측 관계자는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장면에서 편집을 통해 자르고 붙이는 가감을 하지 않았다. 안내상씨의 발언 자체가 그 대상이 두루뭉술하게 얘기가 돼 있는 면은 있었다. 전체적인 맥락으로는 동료 배우들과 잘 지내고 있음을 언급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안내상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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