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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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초연멤버+신예멤버 시너지 발휘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3.05.21 19:30 / 기사수정 2013.05.21 20:29



▲ 잭 더 리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09년 초연 이후 5년 째 공연되는 뮤지컬 '잭 더 리퍼'가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관객을 찾는다.

21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요 배우들과 앙상블들은 1장 '런던의 밤'부터 '함정수사', '배신', '어쩌면', '내가 바로 잭', '혼돈' 등 1시간여 동안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잭 더 리퍼'는 19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들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실제 영구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장기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의사 다니엘이 시체 브로커인 매춘부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스터리와 스릴러, 사랑 등 여러 요소들이 녹아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관객 입장에서 진짜 범인을 찾는 재미를 준다.

앤더슨의 옛 연인이자 슬픈 사랑을 간직한 폴리 역의 서지영은 "초연부터 5년 째 계속되는 작품이 몇 작품이나 있을까 할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라서 잔인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절절한 사랑이 녹아 있어 여성 관객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며 '잭 더 리퍼'만의 매력을 밝혔다.



'잭 더 리퍼'에는 신성우, 소냐, 슈퍼주니어 성민, 이희정, 김법래, 이건명, 민영기, 서지영, 제이민 등 고정 멤버와 함께 강성진, 2AM 이창민, 정동하, 조순창, 박진우, 김여진 등이 합세해 관객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전망이다. 또 7월부터 서울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의 뉴 캐스트로는 엄기준, 김준현, 김다현, 지창욱이 발탁돼 기대감을 높인다.

새 멤버 중 이창민과 정동하는 이날 연습실 공개에서 여자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처절한 로맨스의 주인공 다니엘의 감정을 담아내며 연기에 몰입했다.

'라카지', '삼총사'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창민은 "겨우 세 작품 째인데 극을 이끌어야 하는 다니엘 역을 맡아서 부담됐다. 연습을 할수록 다니엘의 매력에 빠졌다"며 부담감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깊이 있는 목소리로 카리스마를 내뿜은 정동하는 "해보고 싶었던 역을 맡게 돼 기쁘다.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극적 사랑의 여주인공 글로리아 역의 제이민, 김여진, 소냐 역시 이날 연습실 공개에 모두 참여해 각기 다른 색깔을 뽐냈다.

14년차 뮤지컬 배우다운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 소냐는 "글로리아 할 나이가 지났는데 맡게 돼 영광스럽다. 글로리아가 희망적인 캐릭터다 보니 꿈을 품고 있는 모습을 잘 드러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맹목적인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하게 돼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살인마 잭을 연기하는 조순창, 김법래와 살인범을 쫓는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으로 분한 이건명, 민영기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출중한 가창력을 발휘하며 배테랑 배우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잭 더 리퍼'는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잭 더 리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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