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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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원하는 베니테즈 "토레스 벤치행도 가능해"

기사입력 2013.01.02 18: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하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애제자 페르난도 토레스의 벤치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1월 이적시장 결과에 따라 입지에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은 2일(이하 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이 QPR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이 잘 운영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 토레스의 현 상황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할 생각"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첼시의 영입행보와 관련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첼시는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후보군도 쟁쟁하다. 라다멜 팔카오(AT마드리드)를 비롯해 뎀바 바(뉴캐슬), 안드레 쉬를레(레버쿠젠) 등이 거론된다.

첼시와 베니테즈 감독은 이들 중 최소 한 명은 반드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토레스 도우미 찾기다. 토레스와 동시 출격 혹은 로테이션의 방식으로 새 공격수를 활용할 심산이다. 경우에 따라선 토레스를 밀어내고 선발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 가운데 베니테즈 감독은 공격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토레스의 벤치행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새 공격수에게 출전기회를 충분히 보장할 것을 공언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우린 토레스를 잘 활용하고자 하고 그럴 능력도 있다"면서 "토레스도 팀이 이기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고 (출전 기회가 적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3일 새벽 QPR과 홈경기를 갖는다. 약간의 공백이 생겼다. 빅터 모지스와 존 오비 미켈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차출문제로 결장한다. 정상적인 선수 운용에 다소간의 어려움이 생겼다. 1월 영입에 대한 욕심도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베니테즈 감독은 "부상선수들도 있는데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으로 두 선수를 당분간 잃게 됐다"고 말하면서 "1월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느끼며 우린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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