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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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주키치 영입에 관심 "구단 관계자 한국행"

기사입력 2012.08.28 16:58 / 기사수정 2012.08.28 17: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소속팀인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가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를 내년 시즌 영입 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닛칸은 "27일 오릭스가 내년 시즌 새 외국인투수 후보로 주키치를 꼽아놓은 상태이며 구단 관계자가 이미 한국에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주키치는 지난 시즌부터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지난 시즌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주키치는 올 시즌 구단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주키치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전반기에만 9승 4패 평균자책점 2.75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후반기 6경기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오릭스 관계자는 "주키치는 중간 계투(릴리프)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키치는 국내 무대서 활약한 2시즌 동안 2차례 중간 계투로 나선 바 있다.

오릭스는 믿을 만한 좌완 선발진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가와 게이는 2승 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에반 맥클레인은 5승 4패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좌완은 아니지만 팀의 에이스인 가네코 치히로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28일 현재 43승 9무 60패,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오릭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32경기를 남겨놓은 상태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남은 32경기를 전력 투구하면서 내년 시즌을 향한 전력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뒤 일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이는 세스 그레이싱어(전 KIA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표적이다. 오릭스는 올 시즌 이대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에는 박찬호(한화), 이승엽(삼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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