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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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의 넥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2.05.30 08:32 / 기사수정 2012.05.30 09:4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끈기 있는 모습을 보이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이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넥센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끈기를 앞세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2로 뒤진 9회말 1아웃 상황,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SK 불펜을 감안했을 때 승부의 추는 기운 듯했다. 하지만 넥센은 강정호의 2루타에 이은 유한준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넥센은 10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적시타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지난 시즌과 견줘 확실히 끈질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단 8연승 기간 뿐만 아니라 4연패 기간 중에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1점차와 2점차로 각각 2패씩을 당했을 뿐이다.

24일 LG와의 경기에서도 다섯점을 먼저 내줬지만 경기중반 3점을 득점하며 맹추격했고 2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물론 아쉽게 진 경기에서 더 힘이 빠질 수 있지만 넥센 선수들은 끝까지 승리에 대한 집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물론 넥센이 언제까지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넥센은 선수층이 얇은 편이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에 페이스가 무뎌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넥센의 끈기 있는 모습이라면 지난 시즌처럼 쉽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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